전국 83만가구 주택 공급…서울은 분당 3배 규모br br [앵커]br br 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에 분당신도시 3배와 맞먹는 32만 가구를 더 짓기로 했습니다.br br 전국적으로는 83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번 정부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br br 공공기관이 직접 정비사업에 참여해 사업속도와 수익률 모두 높이겠다는 게 핵심입니다.br br 이재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물량은 61만 6천 가구입니다.br br 현재 건설 중인 3기 신도시의 3배 물량이 2025년까지 추가 공급된다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입니다.br br "서울시에 공급하게 될 32만호도 서울시 주택재고량의 10에 달하는 소위 공급 쇼크의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br br 주택공급의 절반 이상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같은 도심 개발사업으로 이뤄집니다.br br LH 등 공공기관이 재건축·재개발 조합 대신 직접 정비사업에 나서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됩니다.br br 이 경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면제하고, 기존 정비사업보다 10~30 포인트의 추가 수익이 보장되도록 조합원 분양가가 산정됩니다.br br 이와 별도로 도심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의 고밀 개발이 추진되는데 서울에서만 약 11만7천 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br br 지주가 개발을 제안하면 공공기관이 땅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입니다.br br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토지주뿐만 아니라 세입자, 영세상인 및 공장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br br 이들 사업으로 확보되는 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으로 공급됩니다.br br 이중 일반공급 물량 30에는 추첨제를 도입해 청약가점이 낮은 20·30대에게도 기회를 확대했습니다.br br 정부는 이번 대책과 관련해 시장 불안 조짐이 있는 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