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직 결국 사퇴...세 번째 도전 실패 / YTN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직 결국 사퇴...세 번째 도전 실패 / YTN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했던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결국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br br 이로써 최종 경쟁 상대인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WTO 사무총장직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br br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두 명만이 경합하는 최종 결선에 진출했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쉽게 막판 물러났습니다. br br 지난해 10월 말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결과가 나온 뒤 100일 가까이 선출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후퇴입니다. br br 특정 후보의 선출에 반대하는 회원국이 없어야 차기 사무총장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길을 열어 준 겁니다. br br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회원국들의 컨센서스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굳건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조율과 합의를 거쳐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br br 유명희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통상 분야의 전문성과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위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별로 고른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상대인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한 인물로 아프리카의 강한 지지를 등에 업고 더 많은 선호를 이끌어냈습니다. br br WTO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오랜 시간 답보 상태에 빠졌습니다. br br 유명희 후보는 그동안 미국 측과 협의를 계속 진행했지만 결국 회원국들의 의견일치를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br br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이를 발판으로 WTO가 현재의 리더십 공백을 조속히 해소하여 다자무역 질서의 회복, 제12차 각료회의 성공적 개최 등 주요 과제들을 하루 빨리 진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br br 정부는 앞으로 책임 있는 통상강국으로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과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우리나라는 이번에 세 번째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지만 최종 결선에서 고배를 마셔 다음 기회를 엿보게 됐습니다. br br YTN 조용성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1-02-05

Duration: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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