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서 인수인계하느라 사흘 지나…피해 부모 ‘분통’

[단독]경찰서 인수인계하느라 사흘 지나…피해 부모 ‘분통’

ppbr br 피해 소녀의 부모는 지지부진한 경찰 수사도 기가 막히다고 했습니다. br br신속하게 신고를 했는데도, 용의자 추적에 실패했고, 이 경찰서에서 저 경찰서로 사건을 인수인계하느라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난 br지금도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이어서 박건영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경찰이 실종 신고를 접수한 건 지난 6일 오전 11시 반쯤. br br아이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위치 추적을 할 수 없자, 경찰은 CCTV로 아이가 탄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br br하지만 용의자가 아이와 함께 차에서 내린 이후 동선을 추적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br br다음날 아이 휴대전화 전원이 다시 켜졌는데, 부모는 자신들이 먼저 이런 사실을 알고 경찰에 알려줬다고 말합니다. br br[피해 아동 어머니] br"제가 경찰한테 '위치 추적을 제발 한 번만 신경 써서 계속 해달라' 경찰이 알았다고 하면서 중간중간 그제야 따본(확인해본) 거예요." br br아이를 빨리 찾아달라고 애원하는 부모에게 황당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br br[피해 아동 어머니] br"저희(경찰)로선 매너있게 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목숨이 달려있고 애한테 성폭행이 이뤄지고. 그 말에 기가 막혀서 헉 했어요." br br경찰은 범행 이틀 뒤인 어제서야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br br전문가들은 오픈채팅방을 통한 성범죄의 특성을 볼 때, 강제수사가 늦어지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br br[황수철 변호사] br"수차례 반복해서 수많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에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도 매우 높고." brbr일선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충남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등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br brchang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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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2-09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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