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대신 비행기로 귀성"…"오랜만에 여행"br br [앵커]br br 공항은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붐볐는데요.br br 김포공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br br 박수주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수속장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수속대마다 긴 줄이 늘어서며 혼잡한 모습을 보였는데요.br br 오후에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이용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br br 이번 설 연휴 전국의 비행기 운항 노선은 평일 대비 18 늘었습니다.br br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열차나 버스는 연휴에 좌석과 배차를 평소처럼 유지하거나 오히려 줄인 반면 항공사들은 공급을 늘리면서 비행기로 고향에 내려가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br br 또 조심스레 가족이나 친구들과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있었는데요.br br 예상보다 북적이는 모습에 공항을 찾은 분들은 놀라기도 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br br 직접 들어보시죠.br br "고향(부산) 가고 있어요. 일단 제일 빠르기도 빠르고요. KTX는 또 자리 띄우기 때문에 표 구하기도 어렵고 그래서…거의 뭐 한 시간 안에 매진이 되고요. (고속버스는) 배차가 많이 없더라고요, 확실히 전보다는…가는 길에 커피 사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그냥 물도 안 마시고 마스크 절대 안 내리고 오자마자 방금 손 씻고 손 소독도 다 했거든요. 아무 데도 손 안 대고 가만히 있다가 집에 가서 꼭 손 씻어야지, 그 생각했어요."br br [앵커]br br 오전 영상을 보니 상당히 많은 승객들이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던데요.br br 작년 설 연휴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br br [기자]br br 항공업계는 이번 설 연휴 전국 14개 공항에 84만 명이 드나들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br br 이는 93만 명이던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10 정도 줄어든 수준입니다.br br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해 설과 달리 이번 연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보긴 어려워 공항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고 있습니다.br br 공항 측은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지만,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시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br br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