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입양 초부터 '멍'...모든 걸 포기한 모습" / YTN

"정인이, 입양 초부터 '멍'...모든 걸 포기한 모습" / YTN

"정인이, 입양 초기부터 온몸에 멍·상처 있었다" br "정인이, 다리 심하게 떨어 제대로 서지도 못해" br 담임 보육교사·입양 담당자도 증인으로 출석br br br 오늘 법원에선 양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br br 증인으로 출석한 어린이집 원장은 정인이가 숨지기 전날, 스스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br br 법원 앞엔 정인이를 추모하고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화환 100여 개가 놓였습니다. br br 신준명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입양 전 정인이는 뽀얀 피부에 환하게 웃는 얼굴이 예쁜 아이였습니다. br br 그런데 입양 초기였던 지난해 3월에도 지속적으로 몸에 멍과 상처가 있었다는 어린이집 원장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br br 원장 A 씨는 재판에 출석해 양모 장 모 씨에게 상처의 원인을 물었지만, 장 씨는 대부분 잘 모르겠다며 대답을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어떤 때는 아버지의 마사지를 받아 멍이 든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A 씨는 지난해 9월 두 달 만에 등원한 정인이가 무척 야위어 있었다며 다리를 심하게 떨어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r br A 씨는 특히, 정인이가 숨지기 전날 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머리에 멍이 있고, 몸은 말랐는데 배만 튀어나온 모습을 보고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침묵하는 바람에 그날이 정인이의 마지막이 됐다며 자책했습니다. br br 재판에는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정인이 입양을 담당했던 사회복지사 B 씨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br br B 씨는 양모인 장 씨가 정인이를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br br 재판이 열린 법원 앞엔 정인이를 추모하고 양부모를 엄벌하라는 의미의 화환 100여 개가 설치됐고,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위를 벌였습니다. br br [이수진 경기도 화성시 : 당연히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16개월밖에 안 된 어린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해서 최종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으니까….] br br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 안 모 씨는 신변보호를 요청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br br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1-02-17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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