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놀이도 모두 집에서…급증한 '집콕 소비'

일도 놀이도 모두 집에서…급증한 '집콕 소비'

일도 놀이도 모두 집에서…급증한 '집콕 소비'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 품목들도 주로 '집콕 생활'에 유용한 물품들로 바뀌고 있습니다.br br 각종 소음 차단 관련 상품은 물론, 인테리어 용품 구매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br br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아이들.br br 거실에서 뛰어다니면 소음 피해는 고스란히 아랫집에 전달됩니다.br br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 소음 상담 접수 건수는 4만2,0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60나 늘었습니다.br br 이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음 방지용 물품 구입이 크게 늘었습니다.br br 귀에 꽂는 소음 방지 귀마개 매출은 무려 122 급증했고, 필요할 때 펼쳐서 쓰는 롤 매트는 95, 실내 슬리퍼와 러그는 각각 86, 15씩 매출이 늘었습니다.br br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관념도 깨지고 있습니다.br br 지난해 가구 판매액이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었는데, 그 주동력은 온라인 구매였던 겁니다.br br 재택근무가 늘자 오래됐거나 불편했던 제품들을 많이 교체한 영향입니다.br br "최근 재택근무가 늘면서 화상 회의 때 배경을 이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캠테리어'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고요. 층간 소음 방지 상품의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br br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집이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업무, 오락 공간으로도 기능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br br "집의 분위기가 전보다 좀 더 내가 일하기 좋고 쾌적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고요. 이런 쪽의 산업이나 서비스에 대한 경제적인 거래가 많이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길어지는 집콕 생활은 이제 가계의 소비 구조도 이렇게 바꿔놓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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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2-17

Duration: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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