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치·한복도 모자라…“윤동주는 중국인”

中, 김치·한복도 모자라…“윤동주는 중국인”

ppbr br 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치됐다고 깜짝 고백을 한 헐리우드 배우 기네스펠트로가, 이걸 먹으면서 회복 중이라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br br우리 전통 음식 김치인데요. br br이 김치도 중국은 자기네 음식이라고 우기더니 이제는 별헤는밤, 서시로 유명한 민족 시인, 윤동주 시인도 중국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br br어이없는 주장도 참 한 두 번이죠. br br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br[리포트]br[영화 '동주']br"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br br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시로 남기고 서른 살 전에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 br br 그가 중국 땅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지린성 룽징 마을 생가 입구에는 '조선족 시인'이라는 표석이 버젓이 세워졌습니다. brbr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이라고 표기했고, 이봉창, 윤봉길 등 일부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도 한국인이 아닌 중국 내 소수민족을 뜻하는 '조선족'으로 소개했습니다.br br[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br"조선족에 관련된 부분을 자신들의 걸로 무조건 편입시키려는 잘못된 중화사상의 표현이 아닌가, 지속적으로 바이두에 항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br br 하지만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한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민족주의를 부추긴다"며 "윤동주 국적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고증이 필요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br br 중국 SNS에서는 서 교수의 항의가 4억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비난 댓글도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br br[중국 SNS '비리비리'] br"윤동주가 태어날 때는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하고 있었고, 한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건국하기 전이었습니다." brbr하지만 중국 한족 소녀를 '이국소녀'라고 표현하는 등 우리글로 적은 그의 시는 민족적 정체성이 뚜렷했습니다. br br[성혜란 특파원] br 김치, 한복에 이어 독립운동가까지 중국 관영매체를 중심으로 왜곡 움직임이 확산되지만 우리 외교 당국은 중국 측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brbr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br brsaint@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5

Uploaded: 2021-02-18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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