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올해는 백신이 감염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죠. br br 먼저 백신 접종을 한 국가에서는 조금씩 효과가 나고 있지만,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br br 함형건 기자가 데이터로 짚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급격한 코로나 19 확산에 백신 접종 총력전으로 맞대응한 이스라엘은 이제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br br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개시 2달여 만에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7.7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접종을 해, 다른 나라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br 코로나 19 백신 2회 접종을 마쳐 충분한 면역력 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인구의 31.8에 달합니다. 반면에 미국은 2회 접종자 비율이 4.6에 그치고 있습니다. br br 이스라엘 백신 접종의 효과는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은 6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br br 백신 접종 한달여가 지나자 60~70대, 그리고 80대 이상의 확진자 숫자가 각각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br br 반면에 백신 접종율이 훨씬 낮은 40,50대 혹은 30대 이하의 세대에서는 확진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br br 이스라엘의 확진자 감소가 봉쇄조치 뿐 아니라 백신 접종의 효과 덕분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br br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최근 들어 접종 진행 속도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샤니 루바튼 이스라엘 간호사 : 초기와 달리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려지고 있는데, 더 많은 분들이 접종에 나섰으면 합니다.] br br 이스라엘이 백신의 실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설득이 집단 면역 달성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br br [이도 하다리 백신접종 전문가, 맥카비 헬스케어 서비스 : 가짜 뉴스와 접종 반대 단체가 끼는 영향도 있긴 하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그보다는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br br 각 나라 국민들의 백신 접종 의사는 적지 않은 편차를 보입니다. br br 지난해 10월~12월 사이에 32개국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은 87가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베트남과 중국, 인도에 이어 접종 의향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난 겁니다. br br 반면에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