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던 정부의 권고가 무색하게도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br br 전국 곳곳에서 연휴 동안 가족 또는 지인 모임에서 비롯돼 집단 감염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br br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설 연휴 모임 관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br 경북 의성에서는 가족 모임과 온천 모임 관련해서 2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br br 경북과 대구, 울산, 서울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서른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br br 부산에서도 장례식장에서 시작돼 보험회사, 설 가족 모임으로 이어진 집단감염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보험회사에서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을 넘었습니다. br br 부산에서만 이미 설 연휴 동안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가족 만남 등 모임이 최근 여러 건 확인됐습니다. br br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지난 17일) : 가정 내에서 가족끼리 모임을 하셨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좀 어려웠을 것으로 조사됐고, 식사도 같이하신 거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정부는 전국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유로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지인 만남 등을 꼽았습니다. br br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 완화 영향보다는 설 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세로 돌아선 걸로 보입니다.] br br 결국, 연휴 동안 이동 자제 권고와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br br 설 연휴와 관련된 줄줄이 감염은 사업체와 병원, 군부대 등을 가리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