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와이] '백신 뇌 조종' 결정적 증거 나왔다? / YTN

[팩트와이] '백신 뇌 조종' 결정적 증거 나왔다? / YTN

국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br br 지난달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뇌과학 논문이 근거로 악용되고 있는데요. br br 과연 일리는 있는 말인지, 강정규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br br [기자] br 최근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에 반응하는 나노 입자로 동물의 뇌 기능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br br 파킨슨 등 뇌질환 치료의 기초 연구인데, 백신 기술을 활용한 탓에 엉뚱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br br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뇌를 조종당한다는 말의 결정적 증거 아니냐는 겁니다. br br [최바울 인터콥 대표 선교사(지난해 7월) :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됩니다.] br br ▲ 나노 입자, 뇌에 침투한다? br br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두개골 열어 뇌의 특정 부위에 나노 입자를 주입했습니다. br br 보통 팔뚝에 주사하는 백신 접종과는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br br 설사 백신에 나노 칩이 들어있다고 해도 뇌로 가는 길목에서 걸러진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br br [이정욱 IBS 나노의학연구단 연구원 : 뇌랑 혈관 사이에는 BBB라고 불리는 혈관-뇌장벽이 있어요. 나노 전달체가 절대 뇌로 갈 수는 없고 특정 뇌 부위로 (찾아)가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인 거죠.] br br ▲ 전자기장, 뇌 조종한다? br br 해외에선 기지국 테러로도 이어졌던 '5G 바이러스 확산설'과 연결고리는 어떨까. br br 이번 연구에선 나노 입자를 조종하기 위해 20밀리테슬라(mT) 이상의 자기장을 썼습니다. br br 그러나 5G 자기장은 10만 분의 1 수준인 2밀리가우스(mG) 이하, 너무 미약해서 신호를 줄 수 없습니다. br br 자기장 강도를 높이더라도 너무 세면 나노 입자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몰래 원격 조종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br br [이정욱 IBS 나노의학연구단 연구원 : 특수한 시술 받고, 반복적으로 특수한 자기장을 쪼였을 때만 그런 효과 있는 거지, 무작위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br br 국내 백신 보급을 앞두고 다시 고개를 드는 음모론. br br 접종 기피 현상을 조장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황당한 얘기로 치부할 수만은 없습니다. br br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br br 리서처 : 김미화 br 인턴기자 : 이수현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4

Uploaded: 2021-02-20

Duration: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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