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늘고·매매값 하락… 2·4대책에 시장 안정?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2·4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하고 매물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매도자와 매수자 간 기 싸움 양상이 벌어지는 건데, 안정세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br br 배삼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서울 공덕동의 아파트, 최근 전용면적 59.9㎡가 12억4,700만 원에 거래됐는데, 3주 만에 800만 원이 내렸습니다.br br 이달 초 서초동의 한 아파트 역시 최고가 대비 1,500만 원 내린 금액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br br 시장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고가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이 시점 이후 3주택자의 경우 첫 집을 팔 때 양도 차익이 10억 원을 넘는 경우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82.5를 세금으로 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br br 2·4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의 매물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br br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20일 전보다 1.4 늘었습니다.br br 다만 전문가들은 매물이 쌓이거나 가격이 조정될지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br br 일부 아파트의 경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 간 기 싸움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br br "서울 외곽지역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곳은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흐름은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br br 중저가 지역의 구매 수요 유입 역시 꾸준한 만큼 가격 숨 고르기가 안정세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