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 막으려 방화선 구축 안간힘 br 소방헬기 안전운항 규정…야간 헬기 투입 어려워br br br 산에 난 불을 끄는 데는 헬기가 큰 역할을 합니다. br br 하지만 야간에 헬기를 띄울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운데요. br br 야간 진화 작업은 사람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br br 오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시각. br br 산 능선을 따라 불이 띠를 이뤄 번집니다. br br 산불 특수진화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br br 산불이 더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만드는 겁니다. br br [하성호 경남 하동군 산림녹지과장 : 밤에는 헬기가 뜨지 않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올라가서 방화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래야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더 큰 피해를 예방….] br br 그동안 안쪽 나무들은 속절없이 타들어 갑니다. br br 헬기가 물을 뿌려줘야 하지만 야간에는 쉽게 띄울 수 없어 잔불만 겨우 정리하는 처지입니다. br br [조준규 산림청 서부지방산림청장 : 일몰이 되면서 바람이 강하고 산세가 험해 헬기 투입이 어려웠습니다. 야간 산불 진화를 위해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이 투입돼 잔불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br br 안전운항 규정 때문입니다. br br 국내 소방헬기는 풍속이 초속 5m 이하에서 운항 가능하고, 급수도 착륙 후에 해야 합니다. br br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소방헬기가 야간에 투입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br br [김대환 산림청 산불방지과 사무관 : 주간부터 산불 진화를 해 장애물을 숙지한 경우에 야간 산불을 진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야간 산불은 이 규정에 따라 투입을 못 하는 상황입니다.] br br 하지만 산림청은 국산 진화헬기 수리온을 야간 산불 진화에 실제 투입해 시험까지 마쳤습니다. br br 또 군용 수송기를 활용해 물을 대량으로 뿌리는 방안도 있어 야간 산불 진화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