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인 울릉도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송하기 위해 처음으로 군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br br 군은 3분기에 의료 인력에 최우선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서욱 국방장관은 병사들이 기피하면 1호로 접종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br br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경기도 이천 물류 창고에서 출고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군경의 호송 아래 특수전사령부 헬기장으로 수송됩니다. br br 울릉도의 기상 상황 악화로 민간 선박을 통한 백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자 군의 치누크 수송 헬기가 동원된 겁니다. br br 약 90분 비행 뒤 도착한 울릉도 해군부대 헬기장, 대기 중이던 경찰 순찰차와 해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백신은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안전하게 전달됐습니다. br br [조성모 소령 공군 7654부대 평가편대장 :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백신 공수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 국민께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여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br br 군 자산을 동원해 백신 수송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br br 드라이아이스가 많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긴급 이송할 경우엔 공중급유기와 해군 함정까지 동원될 예정입니다. br br 예방 접종 대응 추진단은 앞으로도 기상 악화 등으로 긴급 수송이 필요하면 군 항공 수송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서욱 국방장관은 군 내에선 의무 종사 인원과 파견돼 국민에게 봉사하는 행정 인력이 1차로, 작전 핵심 인력이 2차로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백신을 접종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면 장관이나 참모총장이 1호 접종자가 되는 건 맞지 않고, 군 내에서 백신을 불신하거나 접종을 꺼리는 경우에만 제일 먼저 맞겠다며 연내에 군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br br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