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부전여전. 이라는 말 있죠. brbr딱 들어맞는 상황 소개합니다. brbr며칠 사이로 음주운전 차량을 본 아버지와 딸이 똑같이 용기 있는 행동을 했는데요. brbr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리포트]br터널을 달리는 SUV 차량, br br연신 비틀대더니 터널 벽을 들이받기 직전 겨우 방향을 틉니다. br br제한속도가 시속 100km인 고속도로에서 40km 이하로 서행하며 차선을 넘나듭니다. br br이 상황을 목격한 여성 운전자 강모 씨는 112로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br br[112 신고 내용] br"(부산) 기장 방향으로 가는 금정산 터널 입구인데, 음주운전 차량이 아주 비틀거리면서 다니고 있거든요. 많이 위험합니다." br br강 씨는 이 차량을 10㎞가량 뒤따라가며 경찰에 차량번호와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br br인근에서 과속 차량을 단속 중이던 고속도로 순찰대 암행차량이 출동해 SUV 차량을 가로 막았습니다. br brSUV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br br[김규원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 3팀장] br"시민의 신고로 인해 음주운전 차량을 적발해서 사전에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br br강 씨는 나흘 전 부산 시내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차량을 추적해 붙잡은 택시 기사의 딸이었습니다. br br[강모 씨] br"(아버지가) 잘했다고 웃어주시더라고요. 저도 살짝이라도 (술을) 입술에 대면 안 하게 되고. 제가 그러다 보니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br br아버지에 이어 딸까지, br br가족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br brkk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