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기대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은행 대출금리가 반년 만에 0.6포인트나 뛰었습니다. br br 주택담보대출도 오름세가 시작돼 서민들의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br br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KB국민과 신한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br br 지난 25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1등급 1년 기준으로 연 2.59∼3.65 수준입니다. br br 저금리 기조가 본격화된 지난해 7월 말보다 하단이 0.6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br br 물가상승 기대 속에 시장금리가 오르고 신용대출 규제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까지 겹친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br br 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br br 지난 25일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34∼3.95로, 작년 7월 말보다 최저 금리가 0.09포인트 올랐습니다. br br 서민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2.15에서 2.25로 0.1p 인상된 영향입니다. br br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3p 올린 1.3로 잡았습니다. br br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전 세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이기 때문입니다. br br 하지만 아직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입니다. br b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억눌렸던 소비가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꽤 살아나게 되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 지속성은 아직까지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br br 시장금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위해 대규모 빚을 진 소비자들은 채무상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