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신기술로 맑은 기업 vs 속살 드러나 흐린 기업

[기업기상도] 신기술로 맑은 기업 vs 속살 드러나 흐린 기업

[기업기상도] 신기술로 맑은 기업 vs 속살 드러나 흐린 기업br br [앵커]br br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속속 이뤄지며 코로나 종식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br br 동시에 코로나 이후에 대한 불안감에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한 주였는데요.br br 이 한 주 어떤 기업이 부각되고 또 어려움 겪었는지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br br 김종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br br 봄과 함께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됐고 4차 재난지원금도 확정됐습니다.br br 둘 다 부작용 우려 있지만 백신이 끌고 재정이 밀면 코로나 수렁 탈출도 빨라지리라 믿으며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br br 먼저 현대자동차입니다.br br 전기차 야심작 아이오닉5 첫 물량이 국내외 모두 완판됐습니다.br br 전기차 전용 첫 모델 아이오닉5 판매 시작했는데 국내 배정물량 2만6,500대가 이틀, 유럽 물량 3,000대가 하루 만에 바닥났습니다.br br 이틀 만에 연간 목표 다 채웠답니다.br br 디자인, 가격 등에 호폄받더니 판매로 입증됐고 애플카 불발 악재도 털어낸 셈입니다.br br 다만 세계적 고민인 차량 반도체 부족 탓에 제작 늦어질 수 있고 노조가 생산라인 놓고 또 이견 있답니다.br br 소비자 실망시키지 않아야 미래도 있습니다.br br 이번엔 K뱅크입니다.br br 3년간 개점휴업 다름없던 이 은행이 지난 2월 드디어 반전 계기 찾아냈습니다.br br 2월 말 수신잔액이 6조8,400억원, 아직 작지만 한 달새 52 급증한 겁니다.br br 회원도 311만명, 64만명이나 불었습니다.br br 가상화폐 관심 커지자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제휴해 여기를 통해야 실명 확인 거래 되게하고 이 손님들 붙잡으려 은행 중 최고금리 예금 내놓은 덕입니다.br br 대주주 자격문제로 3년 허송하고 겨우 증자한 뒤 거둔 성과죠.br br '신의 한 수'까진 아니라도 의미있는 한 수였습니다.br br 어느 기업이나 빈 틈 파고들면 기회는 있습니다.br br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br br 첫 흐린 기업, 이번 주 가장 많이 입길 오른 곳 한국토지주택공사, LH입니다.br br 구구한 설명 필요없는 일이 벌어졌죠.br br 임직원 10여명이 광명 시흥 신도시 발표 전 땅 산 것 드러나 직위 해제되고 전체 3기 신도시에 가족, 국토교통부까지 조사받게 됐습니다.br br 땅 쪼개기 비롯해 전문가 냄새가 난다는 게 지금까지 들린 소식입니다.br br 내부정보 빼낸 것인지도 가려야겠습니다만 이 때 사장하던 현 국토부 장관 책임은 없는지, 재개발, 재건축 빨리 하려면 LH에 소유권 넘기란 전대미문 대책이 통할지도 점검 필요합니다.br br 다음은 SK그룹입니다.br br 회장님이 회사 돈 벌 기회 뺏었단 혐의에 대한 제재절차가 임박했습니다.br br 4년 전 SK가 반도체 재료사 LG실트론 샀죠.br br 처음 51 지분은 경영권 프리미엄 얹어 비싸게, 다음엔 나머지를 30 싸게 샀습니다.br br 그런데 이 때 최태원 회장이 29 지분 산 게 문제였습니다.br br 싸게 살 수 있으면 이미 대주주인 회사가 사는 게 맞는데, 회장 개인 돈 벌어주려 한 것 아니냔 겁니다.br br 2년 넘게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상반기 중 검찰 기소장 격인 심사보고서 보낸답니다.br br 시장 의심이 맞을지, 위험 감수한 적법 투자란 SK해명이 맞을지 지켜보시죠.br br 이번엔 애플, 구글코리아입니다.br br 앱 장사하는 기업들에 백화점 뺨치는 갑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br br 앱 마켓 입점업체들을 공정위가 조사해보니 '갑질' 당했다고 답한 비율이 구글 40, 애플 45나 됐습니다.br br 또 두 곳 입점사 80 이상이 수수료 30 냈는데요.br br 백화점들의 중소기업 대상 수수료 수준입니다.br br 화면상단 노출 광고료는 별도입니다.br br 양사든 포털, 쇼핑업체든 국내외 IT공룡들 최종 목표는 경제 전영역 뻗친 플랫폼 구축해 장악하는 거죠.br br 시장은 물론, 민주주의에도 위협될 이 폐해 막을 21세기형 공정거래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br br 마지막은 넥슨, 넷마블, 엔씨 국내 3대 게임제국입니다.br br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국회가 규제 나섰습니다.br br 게임사 앞에 항의문구 쓴 트럭들이 시위 중입니다.br br 게임 이용자 최대 불만 확률형 아이템 탓입니다.br br 자신의 아바타에 능력 더해주는 아이템 장착했는데 실제 능력 늘어날 확률은 들쭉날쭉에 비밀이라며 알려주진 않는데, 능력 안 늘어날 때가 더 많자 폭발한 겁니다.br br 결국 국회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은 확률 의무 공개하게 법 개정 추진합니다.br br 확률형 아이템으로 재미본 게임사들, 영업전략 바꾸셔야겠습니다.br br 국내외에서 증시 거품에 대한 경고가 커집니다.br br 지금 증시가 코로나 이후에 대한 기대 반영한다지만 이를 감안해도 거품이 있다는 뜻일텐데요.br br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위험관리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br br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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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3-07

Duration: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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