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쿠팡 "과로 아냐" / YTN

"과로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쿠팡 "과로 아냐" / YTN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쿠팡 택배 노동자에 대해 택배 노동자들이 쿠팡 측에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br br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어제(8일) 서울 신천동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된 택배 노동자 48살 이 모 씨의 사망 원인은 과로가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앞서 이 씨는 지난 6일 낮 12시 20분쯤 서울 마천동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 이 씨는 지난해 초 쿠팡에 입사한 뒤 가족들과 떨어져 고시원에서 홀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대책위는 이 씨의 1차 부검에서 발견된 뇌출혈은 전형적인 과로사 관련 증상이라며, 이 씨가 평소 지병이 없던 점 등으로 볼 때 과로사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br br 또 쿠팡 측은 이 씨가 근무시간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물량을 모두 처리하도록 강요하는 등 휴게 시간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이들은 쿠팡에서만 지난해 4건, 올해 2건의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정부가 쿠팡을 중대재해다발사업장으로 지정하고 특별 근로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이에 대해 쿠팡은 입장문을 내고, 이 씨의 지난 12주간 근무 일수는 주당 평균 4일, 근무 시간은 40시간이라며, 이는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br br 대책위는 이 역시 쿠팡이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이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정확한 노동 시간을 산출해 공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br br 홍민기 [hongmg1227@ytn.co.k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

Uploaded: 2021-03-08

Duration: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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