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여성 임원' 모시기 경쟁...'유리천장' 깨지나 / YTN

재계, '여성 임원' 모시기 경쟁...'유리천장' 깨지나 / YTN

기업, 여성 사외이사 잇따라 영입 br 여성 등기임원 증가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영향 br 내년 8월부터 남성으로만 이사회 구성할 수 없어 br 기업은 새 인물 찾기 구인난…사외이사 겸임도br br br 남성 일색이었던 대기업 임원진에 여성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br br 내년 8월부터는 남성으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도록 법이 바뀌기 때문에 실제로 여성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이 서서히 깨질지 관심입니다. br br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기업이 여성들을 사외이사로 잇따라 영입하고 있습니다. br br LG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이수영 집행임원을 선임하고, 현대차는 카이스트 이지윤 교수를, SK는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을 낙점했습니다. br br 삼성전자는 김선욱 이화여대 전 총장을 재선임합니다. br br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 :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는 기업의 다양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기업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또 포용적인 조직문화와 합쳐질 때 기업의 가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br br 지난해 2백 대 기업의 등기임원 가운데 여성은 전년도 보다 70 가까이 늘어 65명. br br 하지만 전체 임원 천4백 명에 비교해보면 비율은 아직 4.5에 불과합니다. br br 이같이 남성 중심의 성비를 바꾸기 위해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영향으로 여성 등기임원이 늘고 있습니다. br br 내년 8월부터는 자산 2조 원 넘는 상장법인의 이사회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일방적으로 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br br 기업은 기업대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br br 여성 인재가 부족해 1명이 2개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중복해 맡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br br 사외이사는 재선임까지 6년만 가능해서 머지않아 새 인물을 다시 찾아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br br [이재수 전경련 지역협력팀장 : 여성은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서 경력단절을 겪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경력을 쌓아온 남성에 비해서 임원이나 CEO 등 고위직이 될 가능성이 그만큼 낮습니다. 기업이 이사 후보로 선호하는 경력 있는 교수, 법조인, 회계사 등의 인력풀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기업의 필요에 따라 대학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전문가 과정도 만들고 있습니다. br br 여성 임원이 꾸준히 늘어나려면 여성 인재풀을 더욱 두텁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br br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21-03-08

Duration: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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