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아"·"개꿀"...LH 직원의 망언 / YTN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아"·"개꿀"...LH 직원의 망언 / YTN

이쯤 되면 LH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심각하게 따져 묻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br br 앞서 LH 한 직원이 SNS에 "땅을 사는 게 뭐가 문제냐" 식의 글을 올려 공분을 샀는데, 이번엔 또 다른 직원이 불법 투기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br br 또 비속어를 써가며 일반 시민들을 조롱하기조차 했다고 하는데요, LH 직원들의 현실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LH의 한 사원이 최근 사내 메신저에 올린 글입니다. br br 해고되더라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다는 내용입니다. br br 이번에 투기 조사를 받고 있는 직원 13명을 언급한 글인데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br 시민들은 공공기관 직원의 표현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br br [직장인 : 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설립된 게 공기업인데, LH 직원분들은 공기업의 설립 목적을 아예 망각하고, 그걸 망각했다는 게 잘못됐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br br [직장인 : 기획 부동산도 못할 일들을 하고 그렇게 큰 차액을 남긴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나는데, 그들(LH 직원)의 그 당당함은 너무 화남을 더해서 허무한 심정을 만들게 하네요.] br br 이 직원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이 직접 불법 투기를 하려는 정황이 담긴 글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논란이 일자 농담으로 한 말이며, 해당 지역의 땅을 산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LH는 자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br br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B씨도 한 익명 게시판에 시민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br br 투기 의혹에 분노해 LH 본사 앞에서 집회하는 시민을 향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면서 '너무 좋다'는 뜻의 비속어, '개꿀'이라며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br br 앞서 또 다른 LH 직원은 "LH 직원이라고 투자를 하지 말란 법이 있느냐"는 등의 적반하장 식 글을 올려 공분을 샀습니다. br br 수백억 원대 투기 의혹에다 일부 직원들의 국민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이 SNS상에 회자 되면서 LH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1-03-09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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