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뚫린 테슬라 주가…시름 깊어진 '서학개미'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작년 시작된 세계적 증시 바람 속에 미국 주식 사신 분들 많으시죠.br br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미국 주식이 전기차 회사 테슬라인데요.br br 이 회사 주가가 한 달 새 30 넘게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br br 소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전기차 호황을 등에 업고 1월 883달러까지 치솟았던 테슬라의 주가.br br 하지만 계속 오를 것만 같던 주가는 불과 한 달 여 만에 560달러대로 수직 하락했습니다.br br 시가총액으로 보면 고점 대비 3,000억 달러, 34조 원 넘게 사라진 겁니다.br br 문제는 전기차 호황에 대한 기대에 대거 투자한 이른바 '서학개미'들입니다.br br 한 달 새 '서학개미'가 테슬라에 투자한 돈은 21억 달러, 2조3,000억 원이 넘습니다.br br 미국 주식 중 투자액 1위입니다.br br 서학개미들이 고민에 빠진 이유입니다.br br "테슬라가 급격하게 올라서 한 번 조정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떨어질지는 몰랐고요. 앞으로 더 떨어질 거라는 의견이 많아서…"br br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우선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이 큽니다.br br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까지 올라 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을 가하자 너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 테슬라가 직격타를 맞은 겁니다.br br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현대차 등 경쟁업체의 급부상에 테슬라의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도 부담입니다.br br "시장 금리의 상승, 경쟁업체의 등장, 지나치게 높아진 테슬라 주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br br 전문가들은 미국뿐 아니라 각국의 금리 급등으로 자산시장 급변 가능성이 커진 만큼, 변동성이 크고 이슈에 민감한 종목은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