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3기 신도시 건설은 수도권에 주택 30만 호를 짓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급 대책입니다. br br당장 올 7월부터 사전청약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요. br br보시는 것처럼 토지 보상부터, 조성 공사까지, 원래 다 LH의 몫입니다. brbr그런데, LH를 빼내면 3기 신도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걸까요. brbr국토부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br br박지혜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당정은 현재 LH를 대신할 사업 시행자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brbr3기 신도시 사업 중 90를 점유한 LH 대신 8.6를 맡고 있는 GH경기주택공사에 맡기고 국토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br br하지만 정작 진두지휘를 맡기겠다는 국토부는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brbr국토부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LH 배제는 어렵다”며 "노하우 측면에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br br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brbrLH와 GH는 임직원수와 자본 규모, 매출액까지 수십 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br brGH가 6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을 맡기엔 인력과 자본 여력이 없는 만큼 졸속 신도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br br[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br"할 수 있는 집단이 없어요. 그런 노하우를 지닌 집단이 없기 때문에 대안이 없어요." br br[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br"몇 십 년 조직 경험과 지식은 무시 못해요. 실무를 LH가 했기에 국토부가 실무한다는 건 힘들다." br br때문에 광명시흥처럼 문제된 지역만 LH를 배제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br br하지만 대신할 GH 등에서도 직원 투기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칫 3기 신도시 전체가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br brsophia@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