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방 구입’ 시흥시 5급 공무원, 하천 업무 경력자

[단독]‘제방 구입’ 시흥시 5급 공무원, 하천 업무 경력자

ppbr br 하천 넘치지 말라고 쌓아놓은 뚝, 제방입니다. br br여러분이라면, 농사도 못 짓는 이 제방을 돈 주고 사시겠습니까? br br하천을 담당했던 시흥시 공무원은 이 제방을 샀습니다. br br알고 보니 신도시가 조성되면, 수변공원으로 바뀔 하천이었습니다. br br조현진 기자가 그 제방에 가봤습니다. brbr[리포트]br수문 아래로 물줄기가 흘러갑니다. br br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경계에 있는 지방하천 목감천입니다. br br하천 옆 광명시 쪽에 도로 역할을 하는 제방이 시흥시 5급 공무원 소유의 땅입니다. br br[조현진 기자] br"지난해 8월 시흥시 공무원이 경매로 사들인 제방입니다. 신도시가 생기면 수변공간으로 바뀌는 하천과 맞닿아 있습니다." br br광명시흥 신도시가 들어서면 제방이 있는 목감천 일대에는 서울 여의도 면적 만한 공원과 녹지가 들어섭니다. br br[하천 인근 주민] br"여기 수도권에서 따지고 보면 (수변공원) 지을 데가 없죠. 여기는 누가 뭐라고 그래도 짓죠." br br제방은 91제곱미터 넓이로 낙찰가는 2천275만 원. brbr1제곱미터 당 25만 원에 취득했는데 비슷한 시기 경매에 부쳐진 인근 농지 가격과 비교하면 3분의 1도 안 됩니다. br br이 땅의 크기를 볼 때 현금 보상보다는 수용 대가로 신도시로 개발된 땅을 받는 '대토'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br br[유일용 감정평가사] br"대토보상이라든가,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보상금 이외에 혜택을 주는 게 경제적 가치가 있거든요. 생활용지 보상받는다든가." br br취재 결과 해당 공무원은 하천 관련 업무를 맡았던 이력도 드러났습니다. br br[시흥시 관계자] br"지금 자체 조사 중에 있으니까요. 어제 발표 한 거 외에는 새롭게 나온 게 없습니다." br br시흥시는 신도시 발표 전 제방을 매입한 경위와 업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 중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brbrjjin@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1

Uploaded: 2021-03-11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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