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증 병원에선 10배 값”…보건소가 아쉬운 서민들

“보건증 병원에선 10배 값”…보건소가 아쉬운 서민들

ppbr br 요즘 보건소는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으로 바쁩니다. br br그러다보니 보건증 발급같은 보건소에서 원래 하던 업무를 중단한 곳이 많습니다. br br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민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brbr[리포트]br서울의 보건소 현관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br br자세히 들여다보니,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같은 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brbr검진 중단이 아쉬운 건 청년들입니다. br br카페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건강진단결과서, 일명 보건증을 제출해야 하는데 보건소에서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brbr대학생 오상협 씨는 대신 민간병원을 찾았습니다. brbr[오상협 대학생] br"보건증 아직 안 했는데 가격이 어떻게 돼요?" br br[병원 관계자] br"3만 원이요." br br[오상협 대학생] br"3만 원이요? 아… 비싸네요. 알겠습니다." br br결국 오 씨는 발급비용이 좀더 저렴한 다른 병원을 찾아 보건증을 받았습니다. br br[오상협 대학생] br"3천 원에 보건소에서 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자리가 구하기 힘든데 보건증을 이렇게 떼도 확실히 구해진다는 보장도 없고." brbr경기도에 사는 한모 씨는 신장 투석을 받는 아버지의 간염 예방 접종이 고민입니다. br br보건소에서는 네 번 접종에 4만 원인데, 민간 병원은 30만 원에서 40만 원이 듭니다. br br[한모 씨] br"(제가) 코로나 때문에 식당을 폐업해서 수입도 없는 상태라 부담이 많이 됩니다." brbr보건당국은 검진과 접종 업무를 재개하는 건 보건소 재량이라고 말합니다. brbr[보건복지부 관계자] br"코로나에 집중을 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서 심하지 않다고 하면 보건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br br[전민영 기자] br"보건소 업무를 민간 병원이 대체하면서 불편을 겪게 된 청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br brpencak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9

Uploaded: 2021-03-11

Duration: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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