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고 있는 김태년 원내대표네요. 뭘까요? LH 사태에 죄송죄송 사과한 건가요? br br아니요. 전수조사인데요. br br선거 앞두고 LH 사태로 곤혹스러운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오늘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brbrQ. 그냥 말 뿐이 아니라 국회의장까지 찾아갔죠? brbr네, 보시는 것처럼 건의서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brbrQ. 아 그럼, 국회의장실에서 조사를 하게 되는 건가요? br br제가 확인해보니, 국회 사무처가 조사할 수도 있고, 외부 전문가들로 기구를 만들어서 할 수도 있는데, 어떤 방식이든 여야 합의를 이뤄야 합니다. br br야당은 한다고는 했지만, 물타기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습니다. brb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br저희는 (전수조사) 피할 생각은 없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민주당 지자체장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 전수조사하고 전모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br br내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난다고 하니 진짜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brbr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친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나 보지요? br br네, 서울시장 후보들이 저마다 윤 전 총장과 친하다고 나섰는데요. br br먼저 야권 후보들은 친한 정도를 넘어 윤 전 총장과 모종의 접촉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brbr[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br(윤석열 전 총장이) 검사생활 중 가장 어려웠을 때 그때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간접적으로 지금 상황에 대해서 듣고 있습니다. brbr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간접적인 형태지만 이미 소통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brbrQ. 야권 후보들은 당연히 정권과 싸우다 나온 윤 전 총장의 힘을 빌리고 싶겠죠? 그럼 여당 박영선 후보는요? br br이 부분이 흥미로운데요. br br박 후보는 세 후보 중 내가 제일 친하다고 말했습니다. brbr[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br윤석열 총장과 안철수 후보와의 관계, 윤석열 총장과 다른 후보의 관계를 봤을 때 아마 그 관계와 관련해서는 가장 저와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일 겁니다. br br[박영선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2013년 10월)] br윤석열 팀장의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배제 자체가 수사 축소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다. br br2013년은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 수사를 하다 좌천됐을 때입니다. br br박 후보는 오늘 윤 전 총장이 앞으로 어떻게 한다더라 하는 건 다 소설이고, 그걸 실제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brbrQ. 세 후보 말대로라면 모두가 윤 전 총장 측과 끈이 닿아 있다는 거네요. brbr어느 정도 연결돼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선거에 친하다고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brbr여론조사를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는데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전 총장은 서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brbrQ. 그래서 윤 전 총장은 누구와 제일 친한 겁니까? br br윤 전 총장 측근에게 물어봤더니 "개인적인 친분은 잘 모르지만 자가발전 아닐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br br지금 세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윤 전 총장과의 친분 경쟁이 아닌 '정책 경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brbrQ. 윤 전 총장 본인은 정작 4월까지는 활동을 안 하겠다고 말했다죠.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