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판결로 돌아온 룰라...대권 복귀 분위기 '물씬' / YTN

무죄 판결로 돌아온 룰라...대권 복귀 분위기 '물씬' / YTN

브라질 현 정부 강도 높게 비판 br 코로나19·백신 대응도 비난…"백신 맞자" br 룰라 "나는 사법 농단의 최대 피해자"br br br 부패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브라질 좌파의 상징 룰라 전 대통령이 정계 복귀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br br 일단 대선 출마 계획은 없다고 말을 하면서도 사법 농단 최대 피해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현안에서 현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br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룰라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에 대한 실형 무효 선고를 받은 지 이틀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br br 브라질은 현재 무정부 상태라며 시작부터 현 정권을 몰아붙였습니다. br br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 이 나라는 정부가 없어서 혼란스럽고 무너져가는 중입니다. 다시 말합니다. 이 나라는 정부가 없습니다.] br br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코로나19 대응도, 오락가락한 백신 공급 문제도 국민을 얼마나 염려하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못 박고, 멍청한 정책을 따르는 대신 백신을 맞자며 현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br br 또 자신을 구속시킨 권력형 부패 사건은 '사기'였으며 자신은 사법 농단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 5백 년 역사에서 가장 큰 법적 사기의 희생양이 된 걸 압니다. 아내가 고혈압으로 숨졌고 동생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br br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br br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 내년 출마를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br br 그러나 외신들은 기자회견장 열기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으며 현 정부에 대한 인식과 발언 내용 등을 볼 때 선거 운동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br br 실제로 지난 8일 대법원이 뇌물 사건에 대한 유죄 판결 무효 결정을 내리면서 룰라의 대선 출마는 유력해졌습니다. br br 이 결정이 뇌물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어서 재기소될 여지는 남아 있지만, 룰라는 전국을 돌며 국민과의 만남을 예고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br br 이에 따라 내년 대선에선 좌파의 룰라와 극우파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정면 대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br br 지난주 브라질 여론조사 기관의 대선 후보 10인 지지율 조사 결과 룰라는 50, 보우소나루는 38로 나왔습니다.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7

Uploaded: 2021-03-12

Duration: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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