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문재인 대통령이 시한부 유임을 결정했죠. br br 여당 내에서도 변 장관 사퇴 요구가 나왔던 만큼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적절하다는 반응이지만, 향후 부동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br br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여야는 여야가 내놓은 메시지가 다르죠? br br [기자] br 일단 기본적으로는 여야 할 것 없이 변 장관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책임지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br br 다만 민주당은 LH 사태에 대한 정부 여당의 책임론을 의식해 공식 반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적절한 조치였다는 짧은 입장 만을 내놨습니다. br br 그러면서도 2·4 부동산 공급 대책이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투기 근절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사필귀정, 당연한 조치라면서도 이른바 '꼬리 자르기'로 사태를 조기 수습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br 변창흠 장관 한 명의 경질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국면 전환용이 아닌지 진정성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당장 추가 투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부터 시작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br br 또 2·4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신도시 개발 등 주택 공급 방향이 잘못 설정된 만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정의당은 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시한부로 유임시킨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br br 이와 함께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것은 변 장관이나 주택 공급대책이 아닌 국민의 삶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r br br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매입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이례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면서요? br br [기자] br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는데요. br br 대통령마저 농사를 짓는다고 농지를 사는 이 정권에서 제대로 된 부동산 투기 조사가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br br 또 문 대통령이 주말마다 농사지으러 내려간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여기에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가세해 대통령의 사저 부지의 농지를 원상 복구해 농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br br 이에 문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