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여야가 뭐가 바뀌었단 건가요? brbr특별검사에 대한 입장입니다. brbrQ. 지금 민주당이 LH 특검하자고 주장하는데, 과거에 보면 특검은 야당이 요구했잖아요? br br여당의 특검 요구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brbr1999년 특검 제도가 도입된 후 대부분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며 집권세력의 의혹을 겨냥해왔기 때문입니다. br br불과 5개월 전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옵티머스 사건 때만 해도 여야의 입장은 180도 달랐습니다. br br어제와 이전을 비교해볼까요. brbr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어제) br(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면 당연히 특검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br우선 검찰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신속한 수사 이후에 특검을 논의할 문제다. brbr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해 10월) br이 사건 수사로 국력을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선택은 오로지 특검 밖에 없습니다. br br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해 10월) br최장 120일짜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정쟁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하는 정치 공세용 특검인거죠. brbrQ. 주장하는 논리는 그대로이고, 여야만 바꼈네요. 그런데 여권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갖는 특검을 하자는 게 그 동안 주장과 배치되는 것 아닌가요? br br스스로 검찰 개혁의 명분을 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brbr당장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현 수사 체계의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br br이런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이 모르지는 않았겠죠. br br하지만 이를 감수할 정도로 4·7재보선을 앞둔 민심 이반이 심각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또 특검이 성사되지 않으면 야당의 반대로 안 됐다면서 책임을 야당에게 넘길 수도 있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brbr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19일 넘길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 나선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당초 단일화에 합의한 시한이 오는 19일인데, 이를 넘길 수 있다는 건가요? br br네. 양측 단일화 협상단은 세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토론회 횟수, 여론조사 문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brbr이 때문에 단일 후보 발표가 당초 약속한 19일, 즉 후보등록일 마지막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단 얘기가 나옵니다.brbr국민의힘 관계자는 19일 단일 후보 발표가 필수불가결한 건 아니라며 서울시민에게 제대로 평가 받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brbrQ. 순조로운 것 같던 협상에 제동이 걸리는 거 같은데요. 협상이 잘 될 거다 장담하던 후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brbr먼저 오세훈 후보 목소리 들어보시죠. brbr[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br(후보 단일화) 협상단 협상이 경색되면 저희 후보들이 큰 틀에서 물꼬를 트겠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brbr안철수 후보도 SNS에 현재 협상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적었는데요.br br두 후보 말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합의가 될거 같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br br국민의당은 19일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토론회는 최소호 하고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묻는 문구로 일괄 합의하자는 입장인데요. br br국민의힘은 한 차례 토론으론 부족하고 여론조사 문구도 이견이 있으니 단계적으로 합의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brbrQ. 내일로 예정됐던 비전발표회는 어떻게 되는거죠? br br일단 진행은 한다는데 구체적인 방식조차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br br후보 단일화 협상은 순조로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br br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한발씩만'으로 정해 봤습니다. brbrQ. 지금은 한발씩 물러서야 단일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