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식약처, 사흘 감사하고도 '불법 제조' 몰랐다" / YTN

[중점] "식약처, 사흘 감사하고도 '불법 제조' 몰랐다" / YTN

YTN이 보도한 '바이넥스' 사태를 계기로 제약사 관리·감독을 맡은 식약처의 책임을 묻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취재결과, 식약처는 한 제약사를 사흘에 걸쳐 정기 감사하고도, 불법 제조를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제약사 '비보존'이 불법 의약품 제조로 일부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당한 건 지난 12일. br br 이보다 사흘 앞서 식약처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비보존' 공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br br ['비보존' 관계자 : (식약처 직원들 몇 시에 들어갔어요?) 지금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br br 3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감사로,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br br 하지만 불법 제조를 눈치채지 못한 식약처. br br 감사 마지막 날, '비보존'을 취재하고 있던 기자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br br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른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br br [YTN 취재기자 : ('비보존' 관련해서) 식약처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br br [식약처 관계자 : 비보존이 뭘까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저도 지금 처음 들어서 이것을….] br br 다섯 시간 뒤 취재진이 다시 묻자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합니다. br br [식약처 관계자 : 마침 저희 경기인천청에서 정기 약사 감사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실관계 파악하고 있어요.] br br 심지어 제약사 측은 정기감사를 하루 앞두고 유선으로 식약처에 불법제조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비보존 '관계자 : (식약처에 자진신고 하셨다고 하셨는데, 시점이 언제인가요?) 저희가 8일이요. 경기인천청 과장님께 전화해서 저희가 이러한 사안이 있어서 자진 회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br br 같은 혐의를 받는 '바이넥스'도 식약처의 정기 감사를 큰 문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br br 식약처 정기 감사를 통해 바이넥스가 받은 공장 적합판정서입니다. br br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6번이나 감사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br br 감사 한 달 전에 일정을 업체 측에 미리 통보해주는 방식도 한몫했습니다. br br [박 모 씨 '바이넥스' 출신 직원 : 일단 감사 날짜가 정해지면, 하도 오래된 관행이니까 관리자부터 알아요. 별지부터 일단 정리하고.] br br 지난 10년간 식약처가 사후조사를 통해 불법 의약품 제조를 적발한 건수는 0건. br br YTN 보도 이후 전국 위탁 생산시설 3...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6

Uploaded: 2021-03-15

Duration: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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