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vs 오세훈, 진검승부 돌입…판세는?

박영선 vs 오세훈, 진검승부 돌입…판세는?

ppbr br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짜여졌습니다.br br야권 단일화 막전막후까지 취재하고 돌아온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br brQ. 야권 단일화 뒷이야기 좀 들어보죠.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득표율 차이가 얼마나 났는지는 취재 됐습니까? br br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적합도, 경쟁력 조사를 벌였는데 오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취재됐습니다.br br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도 확인은 됐습니다만, 공직선거법상 정당이나 후보자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수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br br다만 양측은 결과를 두고 오차범위 밖으로 이겼다, 오차범위 안이었다며 한때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br brQ. 원래 이틀을 예상했는데 하루 만에 여론조사가 끝났어요. 긴박했던 조사 뒷이야기도 취재를 했지요? br br3천2백명의 응답을 어제 단 하루 만에 모두 채웠습니다. brbr여론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네 시간여 만에 50·60대 조사를 마쳤습니다. br br당초 하루 만에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20·30대도 여론조사 마감 15분 전에 모두 채웠습니다.br br국민의힘 경선 때 20·30대 응답자 수를 채우는데 막판 3~4시간이 걸린 것에 비하면 젊은 층에서도 야권 단일화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r br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모두 중도 확장성을 강조해온 가운데, 결국 당의 조직력이 성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br국민의힘 관계자는 "제1야당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밖에 없다고 국민들이 본 것"이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관계자도 "여론조사 당일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으로 벌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Q. 정치권에서는 오늘 숨은 승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요? br br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을 때 심지어 3자 구도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r br최근 김 위원장이 안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을 때는 김무성 홍준표 전 대표 등이 단일화 협상에서 빠지라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br br하지만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당내 평가가 나옵니다. br brQ. 김종인 위원장의 임기는 언제까지죠? br br일단 재보궐선거날, 다음 달 7일까지인데요. br br벌써부터 비대위 연장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오늘 김 위원장 얘기 들어보죠. br br[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br"(비대위 연장론) 그거는 내가 결심할 사안이니깐 다른 사람이 이야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그러면 가능성은 조금 열려 있다고 봐도 될까요?) 가능성이 아마 제로라고 생각하면 돼. " br br김 위원장, 당장 내일 광주 5·18 민주묘지 등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 지휘을 시작하는데요. br br서울에 사는 호남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보입니다. br brQ. 어쨌든 이제는 박영선 대 오세훈, 진검승부가 시작됐어요. 판세는 어떤가요? brbr현재까지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여론조사상으로 앞서고 있다는 조사가 나옵니다.br br하지만 공식선거운동 전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로 반드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brbr2010년과 201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득표율 간에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brbr반면 최근 두 차례 선거에선 여론조사상 순위가 선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br brQ. 이제 서울시장 선거까지 보름 남았어요. 모레부터는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되는데요. 이것이 선거를 가른다, 송 기자가 세 가지를 뽑아봤죠? br br여당과 제1야당의 맞대결이 된 만큼 지지층의 결집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br br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궐선거 특성상 어느 당 지지층이 더 많은 투표소에 가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네거티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거고요. br br안철수 후보가 오 후보를 얼마나 열심히 돕느냐도 변수 중 하나가 될 겁니다. br br강대강 진영 싸움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도층 표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brbr여기까지 듣죠. 정치부 송찬욱 기자였습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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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3-23

Duration: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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