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장벽서 짐짝처럼 내던져진 ‘국경의 아이들’

4m 장벽서 짐짝처럼 내던져진 ‘국경의 아이들’

ppbr br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최근 밀입국 시도가 늘고 있는데, 충격적인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br br브로커들이 짐짝처럼 아이들을 내던지는 모습입니다. br br김윤수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 장벽 위에 걸터 앉은 브로커가 짐짝을 던지 듯 아이를 떨어뜨립니다. br br 앞으로 고꾸라진 아이는 20초 정도 지난 뒤 고통스러운 듯 장벽과 땅을 짚고 겨우 일어나고 곧바로 다른 아이가 뚝 떨어집니다. brbr 높이 4m 넘는 장벽 위에서 아이들의 소지품을 집어던진 뒤 달아나는 일당은 두 명. br br 에콰도르 국적의 5살 언니와 3살 여동생을 미국 영토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공개한 미국 국경 순찰대는 멕시코 당국과 함께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br br 네살배기 온두라스 남자 아이가 밀입국하려다 적발되고, 6개월 된 아기가 국경 인근 강가에 버려지는 등 아이들만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br 바이든 행정부가 보호자 없이 입국한 미성년자들을 일단 추방하지 않고 보호시설에 수용하면서 이같은 밀입국이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br br[오스카 에스카밀라 리오 그란데 밸리 국경수비대장] br"여기는 놀이터인데요. 제 뒤에 있는 이 아이들은 모두 보호자가 없습니다. 추방 당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아이만 보내는 거죠." br br 지난 2월 한 달간 중남미에서 10만 명이 미국 밀입국을 시도했습니다. br br 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에서는 군과 콜롬비아 무장단체 사이 교전으로 터전을 잃은 6천 명 이상 민간인이 피난 행렬에 나섰습니다. br br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br brys@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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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4-01

Duration: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