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북정책' 막판 조율...미중 방문 '외교전' 치열 / YTN

한미일 '대북정책' 막판 조율...미중 방문 '외교전' 치열 / YTN

한미일 안보실장 첫 협의와 한중 외교 장관 회담 등 이번 주 후반 미국과 중국에서 외교전이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br br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 우리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중 협력에 있어 얼마나 외교적 역량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br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먼저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br br 한미일 3자 협의를 앞두고 북미 뉴욕 채널 동향 등을 먼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현지 시각 2일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만납니다. br br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br br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미 정부의 대북정책 윤곽과 한미일 당국 간 조율입니다. br br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북정책 검토가 최종단계에 와 있다"며 이번 안보실장 협의에서 검토를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따라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는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과 외교적 접근을 통해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설득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br br [정의용 외교부 장관 :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br br 하지만 백악관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의 공동 번영 증진과 협력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이는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한미일 협력 복원도 다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br br 미국 주도로 대북정책 방향과 동맹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미묘한 시점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중국을 방문합니다. br br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반면 중국은 미 정부의 반중 연대 추진에 대한 선제적 견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외교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려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1-04-01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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