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나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r br 사고는 터널 위 언덕에 주차됐던 공사 차량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열차를 들이받아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r br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br br 추가 소식 들어왔습니까? br br [기자] br 일단 지금까지의 공식 사상자 집계가 나왔습니다. br br AFP 통신이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건데 사망자는 41명, 부상자 66명입니다. br br 앞서 70여 명이 구조되지 못한 채 열차에 갇혀 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2명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br 발생 상황을 다시 정리해보죠. br br 일단 공사 차량이 언덕에서 굴러 열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br br [기자] br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쯤입니다. br br 타이완 북부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가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현 다칭수이 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열차 일부가 터널 벽에 부딪혔습니다. br br 이 사고로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습니다. br br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데 언덕 위에 있던 공사차량이 굴러떨어지면서 터널을 통과하던 열차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진입 중 사고인지, 나오는 과정에서의 사고인지도 더 조사가 필요한데 중국 CCTV는 철도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진입 중 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br br 사고 열차는 8칸짜리였습니다. br br 파손이 심했던 부분은 터널 안에 있던 5∼8호칸으로 차체가 심하게 뒤틀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사고 직후 갇혀 있는 사람들을 최우선적으로 구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br br 오늘 사고 열차엔 35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br br 성묘를 가는 청명절과 어린이날이 낀 나흘간의 주요 명절이 시작돼 당시 만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외신들에 따르면 타이완에서 난 열차 사고는 30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친 1991년 충돌 사고가 가장 컸는데 이번 사고가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br br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