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포장 줄이기·종이 용기'...친환경 배송 속속 등장 / YTN

'과포장 줄이기·종이 용기'...친환경 배송 속속 등장 / YTN

코로나 19 장기화로 급증한 택배 탓에 포장 쓰레기 과다 배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br br 이에 최근 포장재를 최소화한 배송 상자나 100 종이 패키지, 다회용 가방 같은 친환경 배송 체계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br br 차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한 인터넷 서점이 도입한 배송 상자 포장 설비입니다. br br 기기가 책 크기에 꼭 맞게 상자를 제작한 뒤 자동으로 포장합니다. br br 보통 책을 주문하면 실제 상품보다 큰 상자로 배송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회사는 쓸데없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상자를 상품 크기에 맞췄습니다. br br 상자와 상품 크기 차이로 인한 파손을 막는 비닐 에어캡이나 완충재도 필요 없습니다. br br [김용균 예스24 물류사업본부장 : (친환경 배송 시스템 도입으로) 저희 물류에서 사용되는 비닐류가 현재 40 정도 이미 줄었습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배송 시스템을 확대해서….] br br 최근 택배 물량 급증에 따른 쓰레기 배출 증가가 문제가 되면서 온라인·유통기업들이 앞다투어 친환경 배송 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br br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계속 쓸 수 있는 다회용 배송 가방은, 재작년 한 온라인 몰에서 도입한 이후 최근 여러 업체가 줄줄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br br 플라스틱 용기를 100 종이로 바꾼 업체도 있습니다. br br 한 화장품 회사는 비닐 완충재와 테이프 대신 종이 완충재와 종이테이프를 썼고, 제품 파손 방지 차 쓰는 스티로폼도 재생지로, 제품 크기에 맞춰 제작했습니다. br br [이정섭 화장품 닥터브로너스 대표 : 택배 쓰레기를 우선 개선하고자 100 분리배출 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패키지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br br 특히 요즘 사회와 환경을 우선시하는 이른바 ESG 경영이 주목받으면서 친환경 배송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이런 노력에도 택배 물량이 워낙 많아지면서 지난해 플라스틱 폐기물은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br br 일부 새벽 배송 업체들의 과대 포장은 여전히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어 업계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r br YTN 차유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2

Uploaded: 2021-04-03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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