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선 평소보다 많은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의식이 진행됐습니다. br br 방역 지침을 준수하려 노력했지만, '4차 대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높았습니다. br br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일요일 아침, 서울의 한 대형교회 앞. br br 부활절을 맞아 신도들이 끊임없이 모여듭니다. br br 부활절 예배를 앞두고 교회 앞은 신도들이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br br 예배당 앞을 몇 바퀴 돌아서 줄이 수백 미터까지 이어질 정도입니다. br br 코로나19 시대 속 두 번째로 맞는 부활절. br br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있기에 발걸음도 늘었습니다. br br [조명욱 서울 독산동 : (평소보다) 조금 더 오신 것 같아요. 부활절은 기독교인들에게 큰 절기 중에 하나거든요.] br br 만2천 명 규모의 예배당엔 정부 방역 지침인 20보다 적은 신도 2천 명이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br br 금지된 성가대 대신, 교인 몇 명이 단상에 올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며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br br [이주억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 회장 : 처음의 방역 수칙을 그대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2m 거리 두기를 출입할 때부터 앉는 좌석까지 철저하게….] br br 명동성당도 정원의 20인 2백여 명만 참여해 부활절 미사를 드렸습니다. br br 추기경과 사제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 뒤에 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br br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애쓰시는 모든 분을 함께 기억하고, 또 희생된 분들도 기억하면서 강복 드리겠습니다.] br br 대부분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조심하는 모습이었지만, '4차 대유행'의 불씨가 될 수 있단 우려도 여전한 상황. br br 방역 당국은 일주일 전부터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br br [이인식 서울시 문화정책과 주무관 : 저희가 총 1,252개소 나가고 있고요. 총 점검 인원은 619명입니다. 소독 대장, 환기 대장이 있는지와 환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했습니다.)] br br 부활절 당일까지 천3백여 곳을 점검한 서울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집합금지와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br br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