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쏟아져 나온 철 파편과 누런 물"...신축 아파트 미스터리 / YTN

[자막뉴스] "쏟아져 나온 철 파편과 누런 물"...신축 아파트 미스터리 / YTN

두 달 전 입주를 시작한 파주 운정신도시의 공공임대 아파트. br br 샤워기 물을 틀자 누런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br br 세면대에 끼운 정수 필터는 하루도 되지 않아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br br 1,400여 세대에서 주방, 화장실 할 것 없이 누런 물이 나오기 시작한 건 입주 초부터. br br 현재 입주율이 70 정도인데 세대 대부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br br [A 씨 아파트 입주민 : 이물질이 조금씩 보여서 아이들 씻기는 문제도 그렇고 설거지나 세탁에 다 문제가 생겨서요. 아토피 가지신 분들은 간지러움 호소하면서 병원 다니시기도….] br br 심지어 날카로운 철 파편과 쇳가루가 섞여 나오기도 했습니다. br br 입주민들은 정수기를 설치해놓고도 불안해 생수를 사다 먹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처지입니다. br br [B 씨 아파트 입주민 : 차라리 필터를 빼고 물을 그냥 흘려버리자 하는 생각에 필터를 돌려서 빼는데 날카로운 게 절 찔렀어요. 깜짝 놀라서 봤더니 너무 날카로운 쇠붙이들이 여러 개가 나오더라고요.] br br 그런데 문제는 지자체부터 건설사, 사업 주체인 LH까지 원인을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br br 건설사와 관리사무소 측은 물탱크 2개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아파트 시공과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br br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결론은 시공한 쪽에서 답을 줄 것 같아요. 그게 문제였으면 이미 (물탱크) 청소를 다 했거든요.] br br 파주시는 해당 아파트 단지만의 문제라며 건설사와 LH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br br [파주시 관계자 : 수질 쪽이기 때문에 저희가 수자원 공사 쪽으로는 확인 요청을 드리거든요. 그런데 수자원공사에서 LH랑 어떻게 연계하는지는 잘….] br br 민원이 빗발치자 LH는 뒤늦게 사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br br 일단 정수장에서 물을 끌어오는 수도급수관에 문제가 있는 거로 추정하고, 급한 대로 세대마다 생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LH 관계자 : 조사 중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시는 물을 다 공급하기로 했고 1.5L짜리 6개를 한 세대에 공급할 예정이거든요.] br br 그러나 주민들은 고작 이걸로 뭘 쓰라는 거냐며 더욱 반발했습니다. br br 건설사와 지자체 모두 책임 떠넘기기만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br br [A 씨 아파트 입주민 :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저희는 2월 19일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물을 써왔고 근...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1

Uploaded: 2021-04-05

Duration: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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