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잊을 만 하면 터지는 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아동 학대 사건인데요.br 그런데 학대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남아 불안장애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br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br 【 기자 】br 지난 2018년 12월부터 300건에 가까운 학대가 이뤄진 의정부의 군부대 위탁 어린이집.br br 당시 일을 떠올린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터져 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br br ▶ 인터뷰 : 피해 아동 부모 Abr - "계속 등원거부를 했는데, 아이가 밤에 자다가 깨어나서 무릎을 꿇고 울고 했어요."br br 지난해 9월 발생한 양주 어린이집 학대사건의 피해 부모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습니다.br br ▶ 인터뷰(☎) : 피해 아동 부모 Bbr - "지켜주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경직되고 호흡이 가빠지거나 하는 증세가 계속 보여서…."br br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