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교민들 '철수 행렬'…4단계 여행경보 가능성도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악화일로인 미얀마 사태로 400여 명의 현지 체류 국민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br br 아직 체류 국민은 3천 명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br br 정부는 사태 추이에 따라 3단계인 여행경보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신새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얀마 체류 교민들이 귀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br br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난 2월 1일 이후 이달 4일까지 귀국한 인원은 모두 411명.br br 특히 양곤 등 일부 지역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달 15일 전후로 귀국 인원이 급증했습니다.br br 이달 말까지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이 예정된 교민은 274명입니다.br br 정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꾸려 대응하고 있습니다.br br 미얀마 내 인터넷 차단에 대비해 긴급 안전 문자 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귀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br br "필요하면 우리 교민들을 즉각 철수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특별기나 우리 군 수송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br br 문제는 현재 미얀마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 3천 명 중 생업을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이들이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입니다.br br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미얀마 내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도상 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br br 지난 3일 여행경보 단계를 3단계인 '철수 권고'로 올린 외교부는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경우 대피 또는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