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법인세율 하한선 추진…"G20과 논의"

美, 세계 법인세율 하한선 추진…"G20과 논의"

美, 세계 법인세율 하한선 추진…"G20과 논의"br br [앵커]br br 미국이 국제적으로 법인세율을 일정 수준 아래로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주요국들과 추진하고 있습니다.br br 미국이 최근 발표한 초대형 경기 부양책, 그리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br br 이봉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 G20과 함께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선 설정 추진에 나섰습니다.br br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한 미국 싱크탱크 행사의 화상 연설을 통해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br br "글로벌 최저 법인세를 통해 다국적 기업에 대한 과세와 관련한 공정한 경쟁의 무대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가 번영하고 혁신과 성장, 번영을 촉진하게 할 수 있습니다."br br 이 같은 방안은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2차 대전 후 최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연결됩니다.br br 바이든 행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린다는 계획인데, 미국만 급격히 올리면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로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엑소더스 같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br br 과거 30년간 각국이 인하 경쟁을 벌여온 법인세를 현실화한다는 목적도 있습니다.br br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아마존을 콕 찍어 다양한 허점을 이용해 연방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br br 미국 중산층 가구의 세율이 20를 넘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는 겁니다.br br "35였던 법인세율을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높았습니다. 5년 전 28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결국 21로 인하됐습니다. 다시 28로 올리려고 합니다."br br 미국은 법인세율 하한선 설정으로 코로나 사태 속에 안정적인 세수 확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설득에 나섰는데, G20은 수요일 화상으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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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4-06

Duration: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