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생태교란종 미국가재로 ‘마라롱샤’…괜찮을까?

[팩트맨]생태교란종 미국가재로 ‘마라롱샤’…괜찮을까?

ppbr br 최근 충북 청주에서 발견된 미국가재입니다. br br지난 2019년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생물인데요. br br일부 유튜버들이 이 미국가재를 잡아 요리를 만드는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br br과연 괜찮은 건지, 알아봅니다. br br우리나라 토종 가재는 만주가재와 참가재, 두 종류인데요. br br미국가재는 토종 가재들과 비교할 때 붉은빛이 선명합니다. brbr잡식성이어서 새우부터 다슬기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요. br br다른 가재나 새우에 치명적인 물곰팡이의 숙주 역할도 합니다. br br이런 미국가재, 어디서 나타난 걸까요? br br미국가재는 1990년대 초반부터 관상용으로 수입됐는데요. br br누군가 기르다 하천에 버렸고, 왕성한 번식력 탓에 개체가 빠르게 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br br이런 미국가재 탓에 중국에선 요리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br br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라롱샤인데요. br br중국도 1930년대 미국가재를 사료용으로 수입했는데, 생태계를 장악할 만큼 수가 불어나자, 1980년대부터 향신료 마라를 넣고 볶아먹기 시작한 게 마라롱샤의 시초입니다. br br우리나라에서도 영화 범죄도시에 이 음식이 나와 인기를 끌기도 했죠. br br하지만 하천에서 잡은 미국가재로 음식을 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하는데요. br br워낙 더러운 환경에 사는데다, 잘못 익히면 폐디스토마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brbr현행법상 미국가재를 잡거나 기르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br br눈에 보이면 요리하지 마시고, 잡아서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br br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 br br정현우 기자 bredg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5

Uploaded: 2021-04-06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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