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의혹의 시작' 직원·지인, 오늘 구속 갈림길 / YTN

'LH 투기 의혹의 시작' 직원·지인, 오늘 구속 갈림길 / YTN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를 제일 먼저 차명으로 사들여 'LH 투기 의혹' 핵심으로 지목된 정 모 씨 등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br br 정 씨는 본인 대신 지인 명의로 땅을 사들였는데, 매입 당시 광명지역 개발 후보지 보상업무를 담당해 업무상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받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br br 'LH 투기 의혹'의 시작점으로 지목된 현직 직원 정 모 씨와 지인 법원에 출석했나요?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정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시작됐습니다. br br 정 씨의 지인인 A 씨도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데요. br br 둘 다 11시 이전에 법원에 출석을 마쳤습니다. br br 전북 전주 출신인 이들은 지난 2017년 3월,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시 노온사동 땅 4개 필지를 2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br br 정 씨의 몫은 10억 원으로 알려졌는데, 자신 명의가 아닌, 지인과 친인척 명의로 땅을 매입했습니다. br br 이후 이들의 가족과 친척, 지인, 동료 직원 등 전주에 기반을 둔 36명이 노온사동 일대 22필지를 집중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정 씨와 A 씨는 이른바 '전북 원정투기' 의 핵심으로 지목됐습니다. br br 가장 먼저 땅을 샀다는 이유로 이들이 원정투기 몸통으로 지목된 건 아닙니다. br br 주목되는 건 땅 매입 시점인 2017년 3월께, 정 씨가 맡았던 업무였습니다. br br 정 씨는 당시 LH 광명·시흥 사업본부에서 개발 후보지 환지 보상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br br 개발 이후 가치가 오른 땅으로 돌려받는 환지 보상 방식은 일반적으로 보상금 대신 보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br br 정 씨는 이 같은 환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 후보지 정보를 미리 파악해 투기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습니다. br br 아울러 친척, 지인, LH 전북본부 동료 직원 등 주변에 개발 정보를 건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br br 경찰은 지난 2일,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정 씨와 A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br 구속 여부는 오늘(12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1-04-12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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