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에 무슨 일이…5개월간 연락 두절된 부모

中 신장에 무슨 일이…5개월간 연락 두절된 부모

ppbr br 미국과 중국이 소수민족 인권 탄압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곳이죠. br br중국 서북부 신장 지역의 실상을 저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br br중국은 이곳이 평화로운 지역이라며 홍보영상까지 공개하고 있는데, 바로 이 영상에 등장한 여성의 자녀가 채널A에 신장 지역의 인권 문제를 폭로했습니다. br br중국 당국의 입장까지 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 brbr[리포트]br[신장 홍보 동영상] br"방 청소와 요리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매우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br br중국 정부의 신장 홍보 영상에 등장한 어머니를 본 딸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br br[주므렛 이삭 신장 위구르족(채널A 통화)] br"중국 정부가 발표한 '행복해 보이는' 영상에 따르면 그들은 아직도 감시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br br소수 민족 탄압을 피해 먼저 신장을 떠난 주므렛 자매는 지난 2018년 11월, 신장에 남아있던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br br그리고 외국으로 나가 부모님의 생사를 수소문하던 중,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br br[현장음(2019년 1월)] br"중산남로 지역구에서 전화드렸습니다. 저희 시스템에 부모님이 재교육 훈련소에 있다고 돼 있는데 맞나요?" br br실종 5개월 뒤에야 연락이 닿은 부모는, 수용소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고 둘러댔습니다. br br['주므렛 이삭' 어머니(2019년 3월)] br"계속 몸이 안 좋았는데 걱정시키기 싫었어. 지금은 퇴원했어. 너희는?" br br하지만 아버지의 머리카락은 짧게 잘려나가 있었습니다. br br['주므렛 이삭' 아버지(2019년 3월)] br"봄이잖아. 머리를 새롭게 자라게 하려고…." br br[주므렛 이삭 신장 위구르족(채널A 통화)] br"부모님 모두 창백하고 수척했어요. 그들은 분명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brbr중국 당국은 "모두가 지어낸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br br신장에 '수용소'는 없고 재교육 직업 훈련소만 있다는 겁니다. br br[채널A 성혜란 특파원(지난달 29일)] br"신장 지역 노동 착취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br br[알미르 투르쑨 신장 방직업체 노동자] br"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엉터립니다. 그들의 (인권 탄압) 주장은 우리 밥벌이를 무너뜨리고 행복한 삶을 망가뜨리는 겁니다." br br중국 당국이 신장 주민들을 앞세워 선전전에 나서면서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나이키와 H&M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유엔이 조사를 추진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br brsaint@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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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4-12

Duration: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