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시신 넘쳐나는데 백만 명 '노마스크' 축제 / YTN

인도, 코로나 시신 넘쳐나는데 백만 명 '노마스크' 축제 / YTN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도는 병원마다 시신이 넘쳐나고 있는데, 백만 명 가까운 인파가 힌두교 축제를 즐기려고 마스크도 없이 한 곳에 몰려들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오늘(13일)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돼 각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br br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환자이송용 간이침대는 물론 병원 바닥 곳곳에 시신이 줄줄이 방치돼 있습니다. br br 병원 바닥도 부족해 건물 밖 쓰레기장 옆 뙤약볕에 놓아두기도 합니다. br br 인도 NDTV는 중부 라이푸르의 한 대형 국립병원의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br br 병원은 시신 화장 속도보다 더 빠르게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br br 2월 중순 하루 만 명 아래로 떨어졌던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br br 지난 11일 16만9,914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 날도 16만 명대를 유지하며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br br 누적 확진자 수는 천3백68만여 명으로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 태세가 해이해진 걸 주원인으로 꼽습니다. br br 현지 시간 12일 백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마스크도 없이 힌두교 축제 '쿰브멜라'를 즐기러 갠지스강에 모여들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br br 축제 기간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사라지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물밀듯 모여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br br [기리낫 힌두교 축제 참가자 : 우리는 코로나19가 두렵지 않아요. 신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사람은 신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축제 분위기가 좋네요.] br br 이런 가운데 이슬람 최대명절인 라마단이 시작돼 이슬람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br br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라마단 기간에는 낮에는 물도 안 마실 정도로 철저히 금식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친지들과 모여 여럿이 함께 식사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br br 단체 기도도 빠질 수 없습니다. br br [무함마드 이지 70세 이슬람 신자 :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사원을 다니려는 신도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br br 지난해 라마단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 등 걸프 지역 6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보다 4.6배 늘었습니...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1-04-13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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