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에 소비자들 “불안” 상인들 “분통”

일본산 수산물에 소비자들 “불안” 상인들 “분통”

ppbr br 국민들은 한목소리로 불안과 걱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br br서울 노량진 부산 자갈치 수산시장에 나가서, 상인들과 소비자들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br br서채리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수산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원산지를 더 꼼꼼히 살핍니다. br br당장 방류가 시작된 건 아니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먹게 되진 않을까 벌써부터 불안합니다. br br[장선화 경기 수원시] br"해산물 먹는 것 자체도 어딘지 모르게 찝찝했어요. 후쿠시마 사건 뒤로. 그런데 이제 노골적으로 바다에 방류한다고 하니까 많이 꺼릴 것 같아요." br br[정순진 서울 관악구] br"그때(원전 사고)부터 지금까지 일본에서 오는 건 하나도 안 먹어봤어요. 그런데 더 못 먹지. 일본 것은 뭐든 먹지 말아야겠다는." br br상인들은 10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처럼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까 걱정입니다. br br[정대수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 br"바다에 고기가 안 가는 데가 없어요. 왔다 갔다 하는데, 그게(오염수가) 어디로 갈지 알아요. 우리 아주 피해가 많죠." brbr국내 수산시장에는 후쿠시마 등 방사능 오염지역의 수산물은 유통되지 않고, 나머지 지역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를 거쳐 들여오고 있습니다. br br그런데도 일본산 해산물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합니다. br br[이동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br"오염수가 동해안에 방류되면 그쪽에서 나는 생선들도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해서 잘 안 드시는 분들도 있고. 일본산도 같이 써야 하는 입장에서 고민이 많습니다."brbr올해에만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례가 16건 적발되는 등 원산지 둔갑도 끊이지 않습니다. br br환경단체와 시민단체는 일본대사관 근처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라며 "정부가 모든 수단을 강구해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brseochaeri@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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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4-13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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