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등 도심 고밀개발 2차 후보지 13곳 공개br br [앵커]br br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해 2차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br br 청량리역과 미아사거리역 인근 등 모두 13곳에 고층아파트를 추가로 짓기로 했는데요.br br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서울 도심내 1만3천가구가 추가 공급됩니다.br br 이재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2차 후보지는 강북구와 동대문구 등 서울의 2개 자치구 13개 구역입니다.br br 청량리역과 미아사거리역, 미아역 등 역세권이 8곳, 청량리동 주민센터와 옛 수유12구역 등 저층주거지가 5곳입니다.br br 이곳에서 정부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5년 안에 약 1만 3천가구의 신축주택이 공급됩니다.br br 지난달 공개된 1차 후보지 물량 2만 5천가구와 합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물량은 3만 8천가구 규모에 달합니다.br br 두 차례에 걸쳐 후보지가 선정됐지만 실제 사업 승인까지는 토지와 건물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br br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13곳의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민간 개발에 맡겼을 때보다 용적률이 평균 56 포인트 높아지고, 공급세대는 평균 251세대가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결국 토지주 수익은 평균 28.2 포인트가 더 높아진다며 주민 참여를 낙관했습니다.br br 또 올해 중에 주민동의를 받아 사업에 착수하는 경우 토지주에게 최고 수익률을 보장하고 건축규제 인허가 등을 우선 처리하는 등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br br 정부는 "지난달 발표된 1차 후보지들에서 주민동의서가 벌써 제출되는 등 주민 호응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을 집중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국토부는 1차 후보지 때와 마찬가지로 발표된 후보 지역을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진 않았지만, 이상 거래가 포착될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등 투기 수요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