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레이스 '3파전'…野, 당권 놓고 '파열음'

與, 전대레이스 '3파전'…野, 당권 놓고 '파열음'

與, 전대레이스 '3파전'…野, 당권 놓고 '파열음'br br [앵커]br br 오는 5월 2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향한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br br 새 당대표에겐 재보선 참패에 빠진 당을 쇄신해 대선을 준비할 막중한 책무가 주어지게 됩니다.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br br 방현덕 기자, 첫 출마자가 나왔죠?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4선 홍영표 의원입니다.br br 홍 의원은 자신이 "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이라며 "모든 것을 걸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어느 때보다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대선 경선을 약속했습니다.br br 5선 송영길, 4선 우원식 의원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일 출사표를 던집니다.br br 이에 따라 친문 핵심 홍 의원과 다소 색채가 옅은 송영길, 우원식 의원의 3파전 구도가 예상됩니다.br br 재보선 패배 후 제기되는 '친문 책임론'과, 이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반발 속에서 당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됩니다.br br 송 의원도 오늘 라디오에서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는데요.br br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며 집값의 90까지 대출을 확대하는 대대적 부동산 정책 전환을 주장했습니다.br br 이에 대해 홍 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를 주장하며 벌써부터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상황도 볼까요?br br 선거에서 승리하며 잠시 힘을 받는 듯했는데, 당 중진 의원들이 당권을 놓고 충돌하며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요?br br [기자]br br 네, 국민의힘은 승리 후 오히려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br br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라진 뒤 차기 당권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인데요.br br 오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중진 의원들이 회의를 열었는데, 카메라가 꺼지자 당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이 정면충돌했습니다.br br 일단 홍문표 의원은 주 대표대행과 정진석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기사를 들고나와 "담합한다는 게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br br "사실이라면 구태이자 나눠먹기식 패거리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인 건데요.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홍 의원은 "그럼 언론이 허위보도한 거냐"며 얼굴을 붉혔습니다.br br 조경태 의원도 주 대표대행에게 당대표에 출마할 거면 빨리 사퇴하라며 거취를 압박했습니다.br br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중진 다수는 '선 통합, 후 전당대회'를 주장했지만 조 의원은 새 지도부에 맡기자고 이견을 냈습니다.br br 이와 별도로 당권 불출마를 선언한 서병수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한 세대교체를 주장했습니다.br br 현재 국민의힘에서 초선들의 당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맥이 닿아 있는데요.br br 초선 의원들은 잠시 후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 차기 당권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br 방금 들어온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br br 여야가 긴 진통 끝에 이해충돌방지법에 합의했다고요?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LH공사 사태 재발을 막자며 발의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법안이 진통 끝에 방금 전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br br 모든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임직원 등 180여만 명을 대상으로, 직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등 재산상 이익을 취하는 걸 금지하고, 사적 이해관계가 얽힌 업무는 스스로 회피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br br 여야 합의로 처리된 만큼 정무위 전체회의를 거쳐, 4월 국회 통과가 예상됩니다.br br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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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4-14

Duration: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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