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방지법, 정무위 소위 통과…공직자 190만명 적용br br [앵커]br br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br br 여야가 긴 진통 끝에 이해충돌방지법에 합의했습니다.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br br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법안이 진통 끝에 방금 전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br br 지난 8년간 발의와 폐기를 거듭했지만, 이번 LH공사 사태를 계기로 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면서 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첫 관문을 넘은 겁니다.br br 법안은 모든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임직원 등 약 190만명을 대상으로, 직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입니다.br br 이를 어길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합니다.br br 직무와 관련한 거래를 할 땐 미리 신고하게 하고, 사적 이해관계가 얽힌 업무는 스스로 회피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br br 특히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은 부동산 매수 시 14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했습니다.br br 법안이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 만큼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이번 4월 임시국회 통과가 유력합니다.br br [앵커]br br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오늘 시작됐습니다.br br 당대표 출마자, 현재까지 누가 나왔습니까?br br [기자]br br 네, 4선 홍영표 의원이 오늘 출마 선언을 했고, 5선 송영길, 4선 우원식 의원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일 출사표를 던집니다.br br 이에 따라 친문 핵심 홍 의원과 다소 색채가 옅은 송영길, 우원식 의원의 3파전 구도가 예상됩니다.br br 재보선 패배 후 제기되는 '친문 책임론'과, 이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반발 속에서 당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됩니다.br br 홍영표 의원은 출마 회견에서 "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이라며 "모든 걸 걸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어느 때보다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대선 경선을 약속했습니다.br br 송영길 의원도 라디오에서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는데요.br br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며 집값의 90까지 대출해주는 대대적 부동산 정책 전환을 주장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상황도 볼까요?br br 당 중진 의원들이 당권을 놓고 충돌하며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요?br br [기자]br br 네, 국민의힘은 차기 당권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며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오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중진 의원들의 회의에선 카메라가 꺼지자 당권 주자들이 정면충돌했습니다.br br 가령, 홍문표 의원은 주 대표대행과 정진석 의원의 후보 단일화설을 거론하며 "담합이자 나눠먹기식 패거리 정치"라고 비난했고, 조경태 의원도 주 대표대행에게 당대표에 출마할 거면 빨리 사퇴하라며 거취를 압박했습니다.br br 당권 불출마를 선언한 서병수 의원은 중진들이 길을 비켜주며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일종의 신구 대결 기류도 감지되는데요.br br 초선 의원들도 방금 전 국회에 모여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br br 국민의힘에서 가장 수가 많고, 계파색도 옅은 초선들이 세력화해 후보를 낼 경우 차기 당권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