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화마을 투기 의혹을 받는 6급 공무원이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br br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해당 공무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br br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공개되지 않은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인천 중구청 6급 공무원 A 씨. br br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수사관들에 붙들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br br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입니다. br br [A 씨 피의자 : (미공개정보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인정하십니까? 대출까지 받아서 매입하셨는데 시세차익 노리신 거 아니신가요?)….] br br A 씨는 지난 2014년 4월, 아내 명의로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땅을 샀습니다. br br 땅은 4개월 뒤 월미관광특구 인접 구역으로 선정됐고, 이듬해 월미관광특구 특화 거리로 지정됐습니다. br br 이 덕에 1억 7천만 원에 사들인 땅은 현재 시세가 2배가량 올랐습니다. br br 경찰은 A 씨가 미공개 정보로 먼저 땅을 산 뒤 부지의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당시 A 씨가 중구청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br br 경찰은 땅을 팔 수 없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신청해 시세 차익을 본 부동산도 동결했습니다. br br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땅을 산 건 맞지만, 미공개 정보로 토지를 매입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인천지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단속에 따라 적발된 사건은 18건, 대상자는 85명입니다. br br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br br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