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생활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AI의 상용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br br 공연 무대에도 로봇 배우가 등장했습니다. br br 김상우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단출한 무대에 연기자는 단 1명. br br 하지만 화두는 묵직합니다. br br 인공지능 AI가 탑재된 반려 로봇이 로봇 배우로 데뷔하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br br AI 사회에서 '인간다움'과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지, br br 로봇과 해설자, 예술감독 등 다양한 역을 혼자서 소화하며 질문을 던집니다. br br [성수연 1인 다역 배우 :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 같은 것을 좀 참고를 하기도 했고, 또 무용 공연 같은 데서 로봇이나 혹은 조금 딱딱하고 좀 비인간적인 움직임 같은 것들을 하는 공연들을 좀 찾아보기도 하고….] br br 360도 회전의자가 설치된 객석, 관객은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 관람할 수 있습니다. br br 배우가 있는 곳이 무대이고 관객이 앉은 곳이 객석일 뿐입니다. br br 뜨거운 이슈인 '성소수자' 문제를 배우와 관객의 독특한 만남의 틀 속에서 유쾌한 일상으로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br br [임지민 연출 : 남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완벽하게 남을 한 프레임 안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각자의 시각을 확보 받을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싶었어요.] br br 언뜻 보면 나이트클럽 같은 분위기지만, 전통 굿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br br 야외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을 끼고 관람합니다. br br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굿. br br 변화무쌍한 빛과 소리로 재탄생했습니다. br br 인공지능과 성 소수자 문제, 그리고 굿, br br 다양한 주제를 다룬 실험적 공연들이 우리의 관습적 선택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