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부터 전국 도시에서 차량 제한속도가 일반도로의 경우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아졌습니다. br br 사고 위험이 줄어들어 환영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br br 손효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답십리동 왕복 6차선 도로. br br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지하차도에 들어갑니다. br br 이동식 단속 카메라에 포착된 속도는 시속 68km. br br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반도로 제한속도인 50km를 초과했습니다. br br 지금 시속 75km로 주행했기 때문에 단속이 된 화면입니다. br br 전국 일반도로 제한 속도가 시속 60km에서 50km 이하로 바뀐 첫날. br br 5시간 동안 한 차선에서만 200대 넘는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br br [최진식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과 경위 : 차량 속도를 낮춰서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br br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주택가 이면도로도 일률적으로 속도제한이 강화됐습니다. br br 서울의 한 이면도로입니다. br br 그동안 도로마다 제한 속도가 제각각이었는데요. br br 이제부턴 전국 모든 이면도로에선 시속 30km 속도 제한을 지켜야 합니다. br br 보행자들과 운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br br 사고 위험이 줄어들어 다행이라는 반응과, br br [장희진 서울 이문동 : 사람 많이 다니는 좁은 길에는 차도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너무 차가 빨리 지나가면 무서운 적이 많았는데 안전속도 5030 제도가 시행되면 그런 공포감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br br 현실적인 운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br br [안호영 서울 미아동 : 사실 택시 타시는 분이 대부분 빨리 가자고 재촉하시는 분이 거의 90인데, 손님 기대에 부응을 못 하면 핀잔을 듣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br br 경찰은 석 달 동안 홍보와 계도 활동을 벌인 뒤, 오는 7월 17일부터 적발될 경우 최대 14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br br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