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관광지 ‘북적’에 방역 구멍 우려…“렌터카 동났어요”

공항·관광지 ‘북적’에 방역 구멍 우려…“렌터카 동났어요”

ppbr b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추가되면서, 나흘 째, 600명대를 넘기고 있습니다.br br 4차 대유행’이라는 경고가 쏟아지지만 이런 말들도 이젠 지치고, 무뎌진 걸까요. 봄기운이 퍼진 공항에도, 관광지에도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brbr전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br[리포트]br청사 안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br br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여행객들입니다. br br오전 시간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표는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br br모처럼 봄나들이에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br br[이영자 경기 남양주시] br"2년 동안 한 번도 여행 나가보지 않았다가 칠순이라고 또 애들이 이렇게 해서 마련해준 거니까." br br[장채현 경기 고양시] br"태교여행도 못 가서 이번 기회로 가게 됐어요. 다행히 아기가 마스크 잘 써줘서 여행 같이 (가게 됐어요.)" br br공항 직원들이 나와 거리두기를 안내했지만, br br[현장음] br"일행분들끼리 간격 유지 좀 할게요. (음식은) 드시고 들어가세요" br br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br br[윤지영 인천 미추홀구] br"거리두기는 좀 안 되는 편이에요. 마음이 급하다보니까 뒤에서 붙어서 오세요." brbr최근 보름 동안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brbr관광지 주차장에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br br코로나 여파로 하루 방문객을 제한하고 있는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br br[제주 여행객] br"하루 전날 (예약)했더니 (렌터카가) 없어요. 72시간 빌리는데 62만 원 (줬어요)" br br사람들이 몰리면서 거리두기는 실종됐고, 일부는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brbr하루 평균 4만 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사태가 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br br장기화된 고강도 거리두기에 피로감이 커진 상황.brbr풀어진 긴장 속에 자칫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br brpencak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21-04-17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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